[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이용할 농업인 육성에 착수했다.

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가공창업 심화교육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 교육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업인에게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해 창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으로 농산물을 가공ㆍ판매할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이다.

2개 반으로 나눠 진행하는 심화교육과정에는 지난해 기초교육을 수료한 농업인 73명이 참여하고 있다.

심화교육은 가공기계 소개, 가공실습 위주로 다음 달 10일까지 수ㆍ목요일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는 심화교육에 이어 다음 달 16~30일까지 기초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40명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기초교육은 식품 제조ㆍ유통 요건과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절차 등을 교육한다.

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창업에 대한 마인드를 넓히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는 가공기술을 보급해 실질적 소득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내년까지 10억 원을 들여 동량면 농기센터 신청사 부지에 383.4㎡ 규모로 건립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기준에 적합한 전처리실, 가공실, 포장실 등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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