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17명… 목표 60% 달성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비용 지원사업이 1/4분기에만 목표액의 60% 대출을 일으키며 조기 마감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말 현재 소상공인 117명이 융자금 30억 원을 대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이자 지원 대상 융자금 목표액 50억 원 중 벌써 30억 원이 대출됨에 따라 사업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연초 소상공인 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충북신용보증재단 충주지점, NH농협은행 충주시지부, 신한은행 충주금융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에 들어갔다.

소상공인이 충북신용보증재단 충주지점의 신용보증을 거쳐 협약 은행으로부터 5000만 원 이내의 융자를 받으면, 시가 2% 이내의 이자를 최대 3년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충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소상공인이 충주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경우,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환경 개선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창업 후 6개월이 지안 사업장 면적 33㎡ 미만 업체를 대상으로 옥외간판 교체, 진열대 구입, 내부 인테리어개선 등 점포환경 개선과 POS 기기 및 프로그램 경비 등을 지원한다.

20개 업체를 선정해 공급가의 80% 한도 내에서 경영환경 개선 비용은 최대 200만 원, POS기기 등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서병열 경제과장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반영해 지원시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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