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충북도지사 후보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인 같은 당 이종배 의원(충주)에게 현재 프랑스에 보관 중인 직지심체요절의 조속한 국내 전시를 위해 '인쇄문화진흥법' 등 관련 법 개정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이 의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이 정작 직지의 고장인 청주 등 국내에서 전시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관련법에 약탈 또는 도난 문화재의 압류 면제 조항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지의 한국행을 꺼리는 프랑스 측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법적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입법조사처 검토 후 별다른 문제점이 제기되지 않으면 개정안 발의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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