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청은 소비자 식품안전을 위해 배달음식점 100곳을 대상으로 배달음식점 안심전담관리제를 운영한다.

배달음식점 안심전담관리제는 핵가족과 혼밥족 증가, 신속성과 편리성 선호 등 시대 변화에 따라 배달음식점이 해마다 증가해 위생 상태에 대한 우려가 가중됨에 따라 소비자 식품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한다.

4명의 전담 관리원이 1인 당 25곳의 음식점을 전담 관리하며, 5월∼10월까지 매월 2회 이상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업소별 개선과제를 도출해 안전한 식품공급을 통한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지난 2월에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중 경험이 풍부한 전담관리원 4명을 선발해 배달앱과 영업신고 자료 등을 토대로 배달전문 음식점 200곳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대상업소 100곳을 선정했다.

앞으로 구청은 대상업소에 배달음식점 안심전담관리제 표지판을 제작·부착해 줄 계획이며, 단속과 적발 위주가 아닌 사전 위생지도와 컨설팅을 통한 영업주의 적극적인 인식전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업소별 개선상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우수 업소엔 연말 표창과 식중독 예방 소모품 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만큼 소비자 식품안전을 위해 영업주들의 인식전환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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