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전략 마련 연구용역 착수

[내포=고영호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환황해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도 관련 실·국장,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착수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용역은 지방 주도형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자족성 확보 전략 수립과 충남 서북부 지역의 기간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역점 과제별 추진 계획 수립 등을 통한 문재인 정부의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공약 실현 방안을 찾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추진한다.


용역에서는 우선 내포신도시 개발 상황과 인구·소득 수준 변화 등 인문·사회 환경을 분석하고 문화 및 관광과 접근성 및 교통 등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전망한다.


이어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과 지역 관련 계획을 검토하고, '혁신도시 시즌 2'와의 연관성을 검토·분석하며 국내·외 신도시 유사 사례를 조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포신도시 환황해 중심도시 육성 미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발전 지표 및 전략을 도출한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또 세부 실천 전략도 세운다.
전국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현황 분석을 통해 균형발전 성과와 지역 발전 효과를 찾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 당위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추가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에 대한 분석으로 구체적인 대상을 선정한 뒤, 대상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며,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 모델도 도출한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가 시·도별 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응 전략과 실천계획을 수립하며, 자동차대체부품인증센터·시험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자동차 대체 부품 산업의 허브 및 환황해 수출기지로서의 발판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충남은 공공기관 이전에서 소외된 데다, 세종시 출범으로 상당한 재정적·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지나간 아쉬움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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