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충청일보 방영덕기자] 서천군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환경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분석 논의를 위해 '점봉산 생태계 상호관계연구 워크숍 및 공동조사'를 강원 인제군에 설치된 국가장기생태연구 점봉산 중점연구지소에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국가장기생태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점봉산 생태계 상호관계 연구에 참여하는 건국대학교 등 9개 기관의 전문연구원과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점봉산 생태계 상호관계연구'는 점봉산 중점연구지소에 설치된 생태타워, 자동유량측정장치 등 시설을 바탕으로 생태계 내 먹이사슬 및 물질(탄소, 질소 등)의 순환 그리고 이들의 관계가 환경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고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회의에서 물질순환, 먹이사슬 연구 등 6개 분야에 대한 발전방향 모색 및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24일에는 '에너지 흐름'과 '물질순환'이라는 2가지 주제로 나누어 포유류, 박쥐, 조류의 산림생태계 먹이망 구조 및 에너지 흐름연구, 산지습지 수서생물 군집특성연구, 산림생태계 물질순환 등에 대해서 발표한다.

25일에는 점봉산 생태계 상호관계 연구에 참여하는 전문연구원들이 각 분야의 현장 연구방법을 공유하고 분야별 상호관계 결론 도출을 위한 현장 공동조사를 수행한다.

'국가장기생태연구'는 특정한 생태계의 장소를 지정한 후 10년 내지 수십 년 동안 장기적으로 수행하는 연구로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등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 현상을 중장기적으로 관찰하여 규명하고 변화를 예측하여 정책수립 지원하는 연구사업이다.

김정규 국립생태원 생태연구본부장은 "이번 워크숍과 공동조사를 통해 점봉산 생태계내 생물과 환경간의 상호관계연구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에 따른 생태계 보전방안을 강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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