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 공개 등 투명 의정활동 약속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의원 바 선거구(봉방ㆍ문화ㆍ성내충인동) 박해수 후보(54ㆍ한)가 시의원 세비 전면 동결 등 파격적 공약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박 후보는 열린 의정을 위한 의회활동 공약으로 시의원 세비 전면 동결, 공무국외여행 경비 전액 자부담,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본회의ㆍ상임위 회의 생중계 등을 제시했다.

그는 해마다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이뤄지는 세비 인상을 막아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의원들은 월정수당(186만 6000원)과 의정활동비(110만 원) 등 매월 296만 6000원씩, 1인당 연간 3500여만 원의 세비를 받으며, 연간 1~2% 정도씩 인상되고 있다.

박 후보는 또 연간 1회씩 총 4회에 걸쳐 추진되는 말 많은 국외여행에 대해 경비를 전액 자부담으로 전환시켜 시민 혈세를 절약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시의원 국외여행 경비는 1인당 연 250만 원으로 책정돼 있어, 임기 동안 전체 의원이 사용하는 국외여행 경비는 약 2억 원에 달한다.

특히 박 후보는 지난 6회 지방선거에 이어 시의원 세비 전액 기부를 다시 공약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세비 1억 5700여만 원을 전액 기부한 것은 물론, 그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2억 2400여만 원을 기부한 아너소사이어티 부부회원이다.

이밖에도 △체류형 관광과 접목한 원도심 활성화 △중부권 최대 겨울축제 개최 △부모가 알 수 있도록 어린이집ㆍ유치원ㆍ초등학교 미세먼지측정기 설치 △국제카라반대회 유치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투명하게 의정활동이 이뤄지고 정확히 시민들에게 공개돼야 의원들이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그러지 않으면 결국 지역발전에 마이너스가 돼 공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