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신기록 41개 수립
충북은 3관왕 4명 배출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지난 26~29일까지 나흘간 충북 각지를 뜨겁게 달궜던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9일 막을 내렸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 구호 아래 열린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ㆍ도를 대표한 1만 7000여 선수단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경기는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11개 시ㆍ군 47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초등부 21, 중등부 36)에 걸쳐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는 롤러, 사격, 양궁, 역도 등 종목에서 부별 신기록 11개가 수립되는 등 참가 선수들이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수영에서 대회신기록 19개가 쏟아지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회신기록 29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총 41개의 신기록이 수립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양희지(경기 여흥초)의 양궁 5관왕처럼 5관왕이 배출되지는 않았지만 수영 이은지(서울 정목초)ㆍ남기윤(은석초), 양궁 김제덕(경북 예천중)ㆍ서희예(대구 동부초) 등이 4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3관왕 29명, 2관왕 61명 등 많은 선수들이 다관왕을 기록했다.

개최지 충북은 롤러에서 송민경(진흥초)ㆍ이인혜(보은여중)ㆍ강혜원(단성중), 체조에서 양수빈(용두초)이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롤러 박지성(진흥초)ㆍ박진호(단천초)ㆍ유동혁(칠금초), 수영 김세원(죽림초)이 2관왕을 기록했다.

소년체전은 시ㆍ도 간 과열경쟁을 막고 참가자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종합순위를 집계하지 않고, 종목별 개인 시상식만 가졌다.

충주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봉사활동이 뒷받침된 가운데 선수들이 제 기량을 뽐내며 풍성한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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