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승자 관심… 밤 11시쯤 윤곽

[충청일보 선거취재팀] 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충청권 1665곳을 포함해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충청권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후 개표작업에 들어가면 이르면 밤 11쯤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접전지의 경우 14일 새벽에 가서야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충청권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광역단체장 4명과 교육감 4명, 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 114명(비례대표 12명 포함), 기초의원 366명(비례 51명 포함) 등 모두 519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한다.

여기에 재·보궐선거 3곳을 포함하면 총 당선자는 522명이 된다.

충북에서는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시장·군수) 11명, 광역의원 32명(비례 3명 포함), 기초의원 132명(비례 16명 포함) 등 총 177명을 뽑는다.

충남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시장·군수 15명, 도의원 42명(비례 4명 포함), 시·군 의원 171명(비례 26명 포함) 등 모두 230명을 선출한다.

대전에서는 시장 1명, 교육감 1명, 구청장 5명, 시의원 22명(비례 3명 포함), 구의원 63명(비례 9명 포함) 등 모두 92명을 뽑는다.

세종에서는 시장과 교육감 각 1명, 시의원 18명(비례 2명 포함) 등 총 20명이 시민의 선택을 받는다.

재보선 지역은 충북 제천·단양과 충남 천안 갑, 천안 병 등 모두 3곳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8~9일 치러진 충청권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19.35%(충북 20.75%, 충남 18.41%, 대전 18.20%, 세종 24.74%)를 기록,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을지가 관심사다.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은 1995년 1회(68.4%) 선거 이후 줄곧 50% 안팎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왔다.

정치권에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일부 지역에서 많게는 40% 이상까지 잡혔던 부동층의 투표 여부와 표심이 투표율과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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