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郡 지원정책 효과
지난해 1146가구 1451명 둥지
성공 정착한 사람 많아 주목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과일의 고장'인 충북 영동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대한민국 중심에 자리 잡은 교통 편의성, 깨끗한 자연환경과 포도, 감, 블루베리 등 다양한 농특산물로 고소득이 가능해 '귀농귀촌 1번지'로 주목 받고 있다(사진).

지난해 영동에 둥지 튼 귀농귀촌인은 1146가구 1451명이다.

명품 와인 생산과 지역 6차 산업을 이끄는 와이너리 농가, 특색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 먹거리를 생산하는 마을기업 등 지역사회와 융화돼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농인도 많다.

여기에 영동군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귀농·귀촌정책이 하나둘씩 효과를 내며 해를 거듭할수록 도시민들의 귀농 선호 지역으로 명성을 더하고 있다.

영동군은 2012년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과 2013년 귀농귀촌팀을 신설해 귀농귀촌 종합 정보 제공, 정책 소개 등 체계적인 귀농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귀농귀촌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체계적인 업무추진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조직개편을 거쳐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자리를 잡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 전담팀은 귀농·귀촌 정책수립, 귀농·귀촌인 유치 및 홍보 등을 비롯해 성공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예비 상담에서 정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협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귀농·귀촌박람회 유치 활동, 귀농 위탁교육, 시골살이 체험행사 등 전국 도시민을 상대로 귀농1번지 영동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 증가는 농촌발전과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며 "귀농귀촌인 유치와 관심 제고를 위한 다양한 귀농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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