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에 서기관 2명까지 큰 폭
1개 국 신설 내용 조직개편안
시의회 승인 고려 8월초 예상

[천안=충청일박보겸기자]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의 재선 성공에 따라 향후 인사 시기와 폭에 조직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 시기는 구 시장의 결심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조직개편안이 8대 천안시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목전에 있어 오는 8월 초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퇴직 예정자는 행정직의 경우 K 구청장과 C·Y·K·J·G 사무관, 토목직 S·J 사무관으로 윤곽이 드러났다. 여기에 1개 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이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다.

행자부 승인 안의 주 골자는 1국 신설과 44명 정도의 인력 증원이다.

현재 시 본청의 경우 경제산업실이 8개 과, 자치행정국 7개 과, 복지문화국과 안전도시국이 각각 6개 과로 조직이 비대해 실·국장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잇으며 원할한 조직 운영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신설될 국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안전·청소 등의 분야와 치매안심센터, 아동 및 장애인복지,  도심공원 명품화, 일자리 창출 분야 등 시민생활편의 부서에 인력이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초순 천안시의회 원구성이 되면 다음달 25∼30일 열리는 242회 임시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이 논의되고 상반기 퇴직자와 함께 사무관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4급(서기관) 1명과 4명 안팎의 사무관(복수직렬)이 추가 승진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적으로는 서기관 2명과 적어도 11명의 사무관 승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당초보다 승진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퇴직자들의 자리에 맞추기 위해 인사를 단행할 경우 조직개편안 승인 이후 또 다시 인사를 해야 해 한 달 짜리 사무관도 나올 수 있어 8월 초를 인사 단행 시기로 전망하고 있다"며 "구 시장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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