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실비타민마을서
협력 의사·봉사단 30여명 참여
고령 농업인 등 200여명 대상

▲ 삼성SDI 수원사업장 직원과 협력병원 관계자들이 삼성면 대야리 대실비타민마을을 찾아 안과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성=김록현기자]  삼성SDI 수원사업장은 20~21일 자매결연을 맺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 대실비타민마을에서 마을주민들을 위한 무료 안과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삼성SDI 수원사업장은 협력병원 의사들과 직원 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결연마을인 대실비타민마을을 방문, 마을 주민들과 삼성지역 고령의 농업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안과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2016년 대실비타민마을과 또하나의 마을만들기 1사1촌 자매결연을 한 삼성SDI는 매달 1~2차례씩 40~80명 단위로 마을을 방문, 농촌일손 돕기와 농촌체험 등 다양한 도농교류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전국명예이장협의회에서 도농교류 최우수기업으로 선정, 도농교류 우수사례 발표해 전국의 농촌마을과 기업체의 귀감이 됐다.

박남홍 대실비타민마을 이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끊어진 한적한 농촌마을에 매달 한두차례씩 삼성SDI 직원들이 찾아와 활력이 넘친다"며 "자매결연 기업체 직원들에게 받은 만큼 보답을 하지 못해 늘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삼성SDI 직원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박지은 씨는 "도시에서 태어나 농촌의 현실을 잘 모르는 젊은 직원들이 많다"며 "마을 명예주민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때면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줘 고향마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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