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공약 1호로 우선 시행
靑 국민청원게시판과 운영 방식 동일
30일 동안 3천명 동의하면 직접 답변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교육청의 '함께 행복한 교육 2기 출범위원회'가 김병우 교육감 1호 공약으로 '충북교육청원광장'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의 공약 중 가장 상징적으로 우선 시행되는 공약이다.

15일 출범위에 따르면 '충북교육청원광장'은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은 방식이며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운영된다.

충북교육 관련 청원이라면 학생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NS와 연동한 로그인도 가능하도록 해 참여 폭과 효율성을 넓히기로 했다.

청원이 올라오면 30일 동안 해당 청원에 대해 도민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30일 기한 내에 3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선 교육감이 30일 안에 영상이나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답변하도록 했다.

출범위는 청원광장에 올라온 청원 글 중 공감처리 인원에 미치지 못한 청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관련부서에 이관, 검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출범위 관계자는 "이번 1호 공약은 충북의 교육현안과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온라인 대화로 정감 있는 소통교육감의 이미지를 반영하는데 선정 의미를 뒀다"며 ""사실상 교육주체들이 교육현장에 직접 참여해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교육의 통로이자 충북혁신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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