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충북본부
충북 24곳 대상 경연대회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여름 휴가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휴가지를 오가며 반드시 들르게 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보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22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본부장 박태영)는 지난달 충북 관내 24개 휴게소를 대상으로 음식 맛 경연대회를 열어 휴게소 명품음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진).

음식 맛 경연 행사에서는 '1휴게소 1명품음식'을 주제로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충북 지역 24개 휴게소에서 명품 음식을 한 가지씩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들이 휴게소에서 음식을 고르는 수고를 덜어준 셈이 된다. 우수음식 선정은 도로공사 내부 직원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 평가와 일반 고객의 음식 맛 선호도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양평방향)휴게소 '한방 고추장 불고기'가 24개 휴게소 중 가장 맛있는 걸작(傑作) 음식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평택 제천고속도로 천등산(제천방향)휴게소의 '산삼 배양근을 품은 삼계탕'과 중부고속도로 오창(통영)휴게소 '애호박 꼬지 짜글이 쌈밥',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양평)휴게소 '엄나무 닭곰탕', 당진영덕고속도로 화서(상주)휴게소 '얼큰 동태찌개' 등이 우수 명품음식으로 선정됐다. 

휴게소마다 선정된 음식을 다 맛보면 좋겠지만, 선정된 우수 명품 음식들은 꼭 맛보러 가보는 것도 가족과 연인끼리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품평회에 참여했던 일반 시민들도 "우수 평품 음식이 있는 휴게소를 지나간다면 일부러라도 지인들을 데리고 갈 것 같다"며 상당히 긍정적 평가를 전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전문가 컨설팅까지 받은 휴게소 우수 음식을 휴가철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고급 메뉴 개발 및 품질 개선을 통해 휴게소 판매음식의 명품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연대회를 위해 개발된 24개 휴게소의 각 음식은 현재 해당 휴게소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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