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회 고향 나들이 성료
200여명 도청·청남대 등 관광
김정구 부회장 "매월 2회 추진 고향발전에 도움주고자 기획"

▲ 충북도민회중앙회가 주최하고 충청일보가 주관한 고향관광지 나들이 행사에 참석한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 수석부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21일 충북도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민회중앙회가 주최하고 충청일보가 주관하는 충북출향인의 고향관광지 나들이 행사가 지난 21일 200여명이 참여해 본격 시작을 알렸다.

개막행사의 방문지로 청주시 일원을 선정한 충북도민회는 이날 청주시 문화동 충북도청에서 충북도지사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구충북도민회중앙회 수석부회장은 충북도민회가 마련한 충북도지사 삼선(三選)축하패를 이시종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환영사를 통해 지난 8년의 도정 성과와 충북도 발전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은 2만9000달러 수준이지만 오는 2020년 전국대비 충북경제비중은 4%대에 진입하고, 1인당 GRDP는 4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8년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은 5%, 1인당 GRDP는 5만 달러 달성에  도전한다"며 "세계에서 1인당 GRDP가 5만 달러를 넘는 나라는 11개 국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인구가 매년 8000~1만명씩 늘어 지난해말 기준 163만명이 넘어섰다"며 "인구가 늘고, 기업유치가 확대돼 지역 경제가 성장하는 것은 재경인사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은 "충북출향인사들의 고향방문행사는 재경과 지역이 서로 돕고 어울리는 나눔과 자부심을 통해 충청인들이 하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구  수석부회장은 "고향나들이 행사는 전국의 130여만 출향인들이 1년에 1회 이상 충북의 관광지를 여행해서 고향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에서 농·특산물도 구매해 고향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매월 2회씩 진행할 계획인 이 사업이 성공해서 연착륙되면 출향인과 도민간의 친목도모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향방문단은 이날 상수허브랜드와 대청댐, 청남대를 방문해 관람하고 농·특산물도 구매한 후 귀경했다.

충청일보 관계자는 "앞으로 고향방문단의 방문지 선정과 현지에서의 일정을 기획하고 프로그램 등을 총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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