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한국가스공사와 협의
434억 들여 2022년 완공
인구유입·경제발전 등 기대

[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충남 계룡시가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입지선정위원들의 현지 실사와 평가를 거쳐 지난 2일 교육원 이전지로 계룡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두마면 농소리 하대실 도시개발구역내에 들어설 기술교육원은 총 사업비 434억원이 투입되며, 7만㎡의 부지에 오는 2020년 착공해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교육원 유치를 위해 가스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로 교통, 체육 편의시설 등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7월에 개정해 총사업비의 20%범위 내에서 투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많은 노력 끝에 이번 성과를 이끌어 냈다.

계룡시가 가스기술교육원을 유치함에 따라 일자리가 창출이 기대되고, 연간 3만명 이상의 교육생들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계룡시와 가스기술교육원은 다음달 중에 교육원 건립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홍묵 시장은 "계룡시가 이번 가스기술교육원 유치로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계룡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시는 교육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해 있는 가스기술교육원은 1979년 개원 이래 그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스안전에 관한 지식과 전문기술 보급을 통한 가스안전관리자 및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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