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서가·북카페 구비
마술 공연엔 260여명 몰려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한낮 더위를 피해 시원한 환경에서 책도 읽고 지인과 함께 공연도 보는 주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립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 '우주선 서가'와 다문화자료실, 북카페 등이 구비돼 있어 방학 및 여름휴가를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안성맞춤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말이 되면 영화나 인형극, 마술극 등 다양한 테마의 볼거리가 펼쳐져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지난 달 22일 다목적 홀에서 실시된 마술극 공연에는 26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150여명의 이용객들이 통로와 무대 앞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관람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날에만 2000여명이 도서관을 찾는 등 7월 한 달 동안만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 1~6월 간 월평균 이용객은 1만9000여명이다.

최창영 증평군립도서관장은"최근 기록적인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는 군민들이 증가하고 있어 독서문화 프로그램 외에도 야간 옥상 별빛극장 운영 등 계절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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