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찾아 ①제천상업고등학교 하키부

▲ 제천상고하키부가 올해 전국체전 우숭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32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에서 준우승 후 기념촬영 모습.

1985년 창단… 권창숙·허재성 배출
명실상부한 한국 고교 하키 명문팀
지유진·박계영 등 14명으로 구성
물오른 경기력·탄탄한 조직력 과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제천상업고 하키부는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

지난해 안방 전국체전 정상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은 제천상고 하키부는 결승전 패배를 갚겠다는 포부로 막바지 담금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천상고는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결승서 경기 태장고에 패해 준우승했다.

지난 1985년 창단한 제천상고 하키부는 1996년대 애틀렌타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권창숙 감독,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허재성(KT)선수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 고교 하키의 명문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제천상고는 권창숙 감독, 김선동 코치의 지도아래 주니어(Jr.)대표 지유진(3학년, 센터포드)과 박계영(3학년, 최종수비), 박지민(3학년, 미드필드), 박영란(3학년, 미드필드) 등 선수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올해 물오른 경기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37회 협회장기전국하키대회에서 3위, 61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3위, 32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준우승 등 지난해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으로 올해는 기필코 라이벌인 태장고를 누르고 정상에 서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제천상고는 경기태장고, 인천송곡여고와 함께 한국 여자고교 하키의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며 매 경기 때 마다 치열한 공방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기대표 태장고와 결승에서 만난다면 지유진, 박계영의 공격을 앞세워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태장고와는 지난 6월 열린 37회 협회장기 전국하키대회에서 0대0 무승부, 슛 아웃에서 아쉽게 5대4로 아쉽게 패했다.

최근 열린 32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결승전에서도 선수 14명중 3명의 부상선수로 인해 4대2로 패했지만 남은기간 열심히 준비해 꼭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권창숙 감독은 "올해체전을 기다려왔다. 열심히 준비해 왔고,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 결과로 답하겠다" 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선동 코치는 "어려운 환경과 생활 속에서 열심히 훈련을 해온만큼 반드시 좋은결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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