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품평회 중 OIV 승인
세계 33개국 4086종 출품
31일부터 일반 공개 시음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마케팅공사는 '아시아와인트로피(Asia Wine Trophy)'를 품평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와인이 출품된 가운데 26일부터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와인트로피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와인품평회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을 받은 품평회로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전의 새로운 문화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품평회는 국내, 아시아, 미주 및 유럽의 수입·유통사, 소믈리에, 와인 관련 교육기관, 협회 등 와인관련 전문성과 산업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된 22개국 131명의 국내외 심사위원은 출품된 33개국 4086종의 와인을 4일간 시음·평가한다.

품평회가 끝나면 일부는 대전국제와인페어의 바이어와 전시 참가사로 활동하는 등 와인 비즈니스에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품평회에는 세계 와인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와인 80여종이 출품되어 그 성장세를 실감케 한다.  

올해 와인 심사는 독일 와인마케팅사(DWM)에서 개발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태블릿 PC 심사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정확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지난 7월 베를린와인트로피에 전면 도입해 최종 검증과정을 거쳐 이번 행사에 처음 도입됐다.

이번 품평회에서 입상한 와인은 '대전' 도시 브랜드 제고라는 행사의 개최 목적 달성을 위해 대전을 상징하는 한빛탑 로고가 새겨진 메달 스티커가 부착되어 전 세계로 유통된다.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출품된 와인의 일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대전국제와인페어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시아와인트로피관'에서 무료로 세계 각국의 명품 와인을 한자리에서 비교 시음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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