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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우수사례 239 옥천 청성초] 행복지수 높이는 천·지·인 교육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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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15: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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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옥천군 청성면에 위치한 청성초등학교는 읍 소재지에서 약 25㎞ 떨어진 거리에 있어 교육·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

다문화 가정 학생 비율도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고, 조손가정 학생 비율도 높아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기대와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러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꿈이 자라는 행복한 청성교육'이라는 학교교육 비전 아래 천(天·미래의 꿈을 상상하게 하는 행복한 학교)·지(地·즐거운 배움이 있는 안전한 학교)·인(人·공감과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학교) 교육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 학부모, 학생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다.

청성초는 교육과정 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특색 있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불리한 지역적·환경적 여건을 극복하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꿈과 끼를 키우는 청성 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해 2018학년도에는 베트남어 교실, SW 교실, 미술 교실 등 총 16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 중 SW 교실을 비롯해 8개 강좌는 옥천군 평생학습원의 청소년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베트남어 교실을 비롯한 8개 강좌는 충북도교육청 농산촌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어 교실은 다문화 가정 학생 비율이 약 62% 이상인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어머니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머니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살아갈 학생들의 관심과 시선을 세계로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역 여건상 사교육은 물론 문화적 혜택을 마음껏 누리기 어려운 청성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예·체능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예·체능 교육을 하고 있으나 청성초 학생과 학부모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중 오카리나 교실, 우쿨렐레 교실, 합창 교실, 사물놀이, 미술 교실 등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에 큰 비중을 둬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음악적 기능을 익힘은 물론 심미적 감수성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격년으로 열리는 '산성골 큰잔치'와 졸업생을 위한 축하 무대에서 멋진 연주 실력을 선보여 지역 주민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매년 실시되는 '마음을 울리는 청성 어린이 봉사단'의 마을 경로당 방문 효 실천 봉사활동 시 악기 연주와 노래를 선보여 마을 어르신들께 기쁨을 드리고 효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었다.

미술 분야에서의 성장은 더욱 눈부시다.

2017∼2018년 2년 연속 전교생이 지용제 기념 학생사생대회에 참가해 초등부 대상(2017년), 우수상(2018년) 등 매년 50% 이상의 학생이 입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 19회 옥천묘목축제 묘목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최우수상 수상(2018년), 자원봉사 문화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2017년) 등 다수의 청성 어린이들이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하며 작지만 놀라운 시골 학교의 위력을 뽐냈다.

청성초의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은 'SW 교실'이다.

청성초는 2014년부터 소규모학교 활성화 사업으로 SW 교육을 시작했고 2015∼2016년 SW 교육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하며 SW 교육의 내실을 다졌다.

2018년 현재까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SW 교실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혹은 로봇과 어우러져 살아갈 미래 사회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창의력, 논리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학교 이종욱 교장은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믿고 보내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생각한다. 비록 시골에 위치한 아주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에게 더 크고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 주고 싶으며 그 디딤돌이 돼 줄 수 있는 것이 방과후 학교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무지갯빛 꿈을 영글게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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