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재신청 -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할 신규항공사인 에어로K가 17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지난해 면허신청 반려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K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면허신청 반려 사유인 △국적사간 과당경쟁 우려 △청주공항 용량부족에 따른 사업계획 실현 어려움, 재무안정성 우려 등을 분석해 개선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운항노선은 과당경쟁의 우려가 없고 경쟁이 촉진돼야 할 필요가 있는 항공자유화 지역, 국적항공사의 운항 점유율이 외국항공사에 비해 낮은 노선, 지방공항 이용 소비자의 편익 개선을 위해 지역민이 선호하는 노선으로 3년차까지 총 11개 노선을 선정했다.

항공기 도입은 지난해 신청 시 3년차까지 10대에서 올해는 6대로 축소해 청주공항 용량에 부합하는 운항계획을 수립했다.

납입 자본금도 451억원을 확보해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면허기준을 충족시켰다.

아울러 인력, 항공정비 등 안전성도 증진하는 새로운 사업계획을 세웠다.

이준경 도 관광항공과장은 "중부권 국민들, 기업들은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를 항상 바라고 있다"며 "그동안 에어로K의 면허 신청이 지연돼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국토교통부에서 조속히 심사를 진행해 연내에 면허가 발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심사 과정에서 소비자 편익, 즉 국민들이 누리게 될 혜택을 우선해 심사해 줬으면 한다"며 "에어로K 취항과 더불어 향후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부권의 거점공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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