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5일' 업체 最多
대부분 '정기상여금' 지급
특근 근로자 90% 이상이
대기업·중견기업 소속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추석 연휴 기간 충북 청주산업단지와 오창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5일 휴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이지만 공장 가동으로 인해 근무하는 근로자도 5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과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조업과 휴무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청주산단은 조사업체 95개사 중 52개사가 휴무를 확정한 가운데 휴무없이 정상가동 업체는 13개사(13.7%)에 달했다.

연휴기간에 5일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32개사(61.5%)로 가장  많았다. 4일 이하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19개사(34.6%)로 뒤를 이었으며, 6일 이상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거의 없었다.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27개사(62.8%)로 가장 많았다.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2개사(4.7%)였다.

귀향여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14개사(32.6%)로 조사됐다. 선물은 3만원 이하 선에서 지급하는 업체가 22개사(44.0%)로 가장 많았다.

5만원 이하 17개사(34.0%), 10만원 이하 9개사(18.0%) 순이었으며, 10만원을 초과하는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2개사(4.0%)였다.

선물 금액은 대기업·중견기업의 경우 3만원 이하부터 10만원 초과까지 선물 금액이 고르게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40개사중 19개사(47.5%)가 3만원 이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기간중 산업단지 전체근로자의 약 20%인 5490명의 근로자들이 특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5043명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소속으로 전체 특근자의 대다수(91.9%)를 차지했다. 23개사는 정상 및 부분가동 예정이다.

현재 특근인원 미정인 일부 기업들의 계획이 확정되면 특근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창산단은 조사업체 65개사 중 47개사 휴무 계획을 확정했다.

휴무를 확정지은 47개업체 중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37개 업체로 가장 많았다.

6일이상 장기간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3개 업체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업체중 50% 이하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11개업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선물지급 업체중 20개업체는 5만원이상대의 선물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 휴무기간 중 회신업체 기준으로 350여명의 근로자들이 특근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I(주), (주)녹십자 등 7개사는 연휴기간에도 정상가동 또는 부분조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