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신규 취항
일본 후쿠오카·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정기 운항
총 4개국 13개 노선 확보

▲ 이시종 지사(왼쪽에서 여섯째) 등 참석자들이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이스타항공의 일본 후쿠오카·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정기노선 취항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청주공항의 국제노선이 4개국 총 13개로 확대된다.

이스타항공은 20일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일본 후쿠오카·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정기노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이날부터 운항을 시작하고, 일본 삿포로 노선은 지진 여파로 당초 이날에서 오는 10월 18일로 잠정 연기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들 3개 신규 노선은 189석 규모의 항공기(B737-800)로 운항한다. 일본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은 주 2회(목, 일) 운항하고,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주 2회(목, 일) 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일 1회를 증편해 이후부터는 총 3회(화, 목, 일) 운항한다.

이로써 청주국제공항은 기존 중국 정기노선 8개(북경, 상해, 항주, 하얼빈, 연길, 닝보, 심양, 대련)에 이어 올해는 일본(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미국(괌), 대만(타이베이) 등 5개 노선이 추가돼 총 13개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충북도는 이외에도 내국인들의 수요가 대폭 증가한 베트남(하노이, 다낭, 달랏)노선 개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항공사·여행사를 방문해 마케팅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현지 청주국제공항·충북관광 온라인 홍보에 나섰고, 베트남 여행사를 초청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노선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이스타항공의 힘찬 비행이 충북경제를 발전시키고 청주공항을 국가대표 공항으로, 이스타항공은 제1의 글로벌 저비용항공사(LCC)로 성장시켜, 모두 윈윈하는 밝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충북도도 청주공항의 성장과 항공사들의 노선 개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도권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복선전철 사업이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고 항공산업, 항공물류, 비즈니스 등의 중심이 될 공항 경제권 사업을 위해 공항 주변 300만평을 개발해 안정적인 여객과 화물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수요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 설명회, 초청 팸투어,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대한민국 신행정수도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세종~오송~청주공항 간 고속 교통망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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