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충청일보] 웃음, 액션,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추석 연휴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로 화제가 됐던 ’원더풀 고스트’가 흥행을 보장하는 마동석, 김영광의 케미는 물론, 최귀화, 주진모, 최유리라는 쟁쟁한 조연들의 앙상블까지 더해 남녀노소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원더풀 고스트’는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이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딱 달라붙어 벌이는 예측 불가 수사 작전을 그린 신들린 합동수사극.

극중 태진의 직속 상관이자 숨겨진 비밀을 가지고 있는 종식 역을 맡은 최귀화는 늘 태진과 함께 하는 든든한 조언자이자 동료로서, 김영광과 때로는 코믹한, 때로는 애틋한 케미를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그런 그에게 차마 말하지 못할 비밀이 숨어있었으니. 마동석, 김영광의 스토리 뿐 아니라 최귀화가 맡은 종식이란 인물의 숨겨진 반전 스토리 역시 기대해도 좋다.

최귀화는 마동석과 영화 ‘범죄도시’를 비롯 여러 작품을 함께한 막역한 사이로 둘의 탄탄한 호흡은 이미 전작들로 증명이 됐다. 김영광과는 ‘원더풀 고스트’를 통해 처음 연기하게 된 최귀화. 김영광은 언론시사회에서 “형이라고 할 정도로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했고 케미가 좋았다”며 둘의 만남을 기대케 했다.

최귀화는 영화 '부산행', '더 킹', '조작된 도시', '택시운전사', '범죄도시' 등 다작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며 맡은 역할 마다 특유의 자연스러운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찬사을 받는 명품 조연 배우 중 하나. 그런 그가 ‘원더풀 고스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지 최귀화가 뿜어내는 연기 내공을 기대해도 좋다.

‘원더풀 고스트’에서 마동석은 또 하나의 색다른 케미를 선사한다. 마동석과 함께 사랑스러운 케미로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 최유리는 극중 장수의 하나뿐인 소중한 딸 도경 역을 맡아 똑쟁이 7살 아이를 여과없이 연기한다.

마동석은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속 짧은 대사들은 감독님하고 사전에 다 만들어 놨던 대사들이지만, 최유리와 했던 한 장면만은 애드립이었다. 최유리와 애드립 장면을 촬영할 때 너무 잘해서 상당히 놀랐다”며 그의 순발력을 극찬한 바 있다.

어리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순발력과 연기력을 가진 최유리는 앞서 영화 '비밀'에 출연, 어린 나이임에도 살인자의 딸이자 형사 양아버지 손에서 자란 어린 정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으로부터 연기를 인정받았다. 나이를 뛰어넘는 감수성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최유리가 ‘원더풀 고스트’에서 한층 짙어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주진모가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양경감을 맡아 영화 ‘신세계’, ‘도둑들’, ‘전우치’ 등 다양한 작품에서 그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내공을 선보인다. 주진모는 ‘원더풀 고스트’에서 강인하고, 때로는 잔인하기까지 한 양경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할 전망.

마동석, 김영광을 비롯 연기력이 입증된 다채로운 명품 조연들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이는 ‘원더풀 고스트’가 인간과 고스트의 케미를 그린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는 오는 26일 확인할 수 있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9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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