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이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젓가락 특별전을 열고 있다.

'젓가락의 향연(feast of K-chopsticks)'이 주제인 이번 특별전에서는 수저 유물, 창작 젓가락, 젓가락 문화상품 등 국내·외 작가 80여 명의 작품과 영상 500여 점을 선보인다.

김성호 작가의 옻칠 수저,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이소라 작가의 규방공예 수저집, 박상태 작가의 유기 수저 등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한 특화 제품도 소개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호주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시드니 공예주간과 연계돼 현지인들에게 젓가락을 비롯한 한국공예의 아름다움을 적극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젓가락이 주제인 청주시의 해외 초청 전시는 지난해 태국 방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