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

 

[전북 익산=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전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충북대 정구부가 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충북대 정구부는 17일 순창 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경기에서 인천 인하대를 2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충북대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단체전 최정상 자리를 지키게 됐다.

1968년 창단돼 4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북대 정구부는 박종진 지도교수(체육교육과)와 유승훈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단체전에는 김태민(체육교육과 4학년)을 비롯해 김주영(체육교육과 4학년), 장현태(체육교육과 3학년), 윤지환(체육교육과 3학년), 이재현(체육교육과 2학년) 등이 나섰다.

이번 대회 역시 지난 대회에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출신의 김태민이 팀을 이끌었다. 

김태민은 개인단식 2연패에 이어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충북대 정구부는 학업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른 새벽과 밤 시간을 이용, 훈련을 실시하는 열의를 보였다. 

박종진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강도 높은 체력훈련 등 쉬는 날 없이 강행된 지옥 같은 훈련을 잘 견뎌냈기 때문"이라며 "전국체전 5연패도 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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