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청주시청 검도부가 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차지하며 다음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청주시청 검도부는 지난 2012년 93회 전국체전 이후 6년 만에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번에 이뤘다. 

지난 16일 전북 익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청주시청 검도부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대표 주장 전에서 경북 구미시청에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메달은 3년 전 팀의 주축 우수 선수들이 대거 경찰특채로 선발되면서 전력에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차지한 동메달을 이어서 의미가 크다. 

청주시청 검도부 박상섭 감독과 김대성 코치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다시 육성, 강팀으로 거듭나게 했다.

현재 검도부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5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회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청주시청 검도부 박상섭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힘든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 감사를 전하고 검도부에 신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청주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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