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총, 내일 중앙공원서
16회 망선루 전통문예행사
어가행렬·서예대전 시상식

▲ 지난 해 열린 '15회 망선루 전통문예행사' 당시 거리 퍼레이드 장면.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16회 망선루 전통문예행사'가 오는 20일 청주 중앙공원 망선루에서 열린다.

'망선루 전통문예행사'는 고려시대 건축물인 충북도 유형문화재 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시키며 문화예술의 기초확립을 위한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청주읍성이 하루 속히 복원되길 기원하는 고려 공민왕 어가 행렬이 성안길 CGV 서문에서 중앙공원까지 취타대 및 농악대와 함께 거리 퍼레이드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중앙공원에 도착하면 망선루 앞에서는 '17회 망선루 전국서예공모대전' 장원급제자 시상식이 방방례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려시대 전통의상과 분장으로 서각 헌납, 어가 화관 하사, 홍패 수여의 방방례 의식이 마련된다.

청주예총 임원들이 문무 대신으로, 장원 등 서예공모대전 수상자들이 호족들로 분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경축공연으로 모란한국무용연구회의 공연 '검무'와 청주두레풍물예술단, 오자매의 국악공연이 준비돼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만든다.

부대행사로 '17회 망선루 전국서예공모대전 입상작 전시회'와 '망선루 옛 사진전'도 함께 진행된다.

퍼레이드 시 일시적으로 거리가 통제된다.

구간과 소요 시간은 CGV 서문~KDB 대우증권 오후 3시 20분부터 20분 간, 우리은행~중앙공원 정문 오후 3시 50분부터 10분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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