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다음 달 8~16일 '2018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결과보고전'을 연다.

지역리서치 프로젝트는 대전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가의 시각으로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정윤선 작가와 콜렉트(김재연·권순지)가 대전의 아픈 근대 역사를 예술 작품 등으로 풀어낸다.

정 작가는 대전형무소가 있었던 중구 중촌동과 민간인 학살이 있었던 동구 낭월동 등을 설치미술, 영상 등으로 조명한다.

이데올로기가 만든 희생을 주제로 한국전쟁 당시 참혹한 민간인 학살의 역사와 한 인간이 겪어야 했던 굴곡진 삶을 추적한다.

콜렉트는 사진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김재연과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권순지로 이뤄진 팀이다.

일제 식민지를 거치며 형성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동구 중동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과 글 등으로 풀어냈다.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열린다.

전시 기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42-253-98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