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과대 노인 치료캠프 눈길

충북보건과학대 작업치료과가 3년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작업치료 캠프를 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행사에서 치료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보건과학대는 작업치료과가 3년째 지역 어르신 초청 작업치료캠프를 갖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도 지난 달 '사랑해 효(孝), 건강해 孝, 행복해 孝' 행사가 열려 충북도내 노인 300여 명이 초청돼 학생들과 지역병원이 마련한 재활치료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자기기를 통해 일상생활동작 치료와 인지치료를 할 수 있는 체험도 어르신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르신 상담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평소 앓던 질환에 대한 간단한 상담과 함께 질환에 대한 지식 등을 알려주며 어르신들이 집에 가서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학생들이 준비한 부스 외에도 △청주푸른병원 △아이엠재활요양병원 △청주마이크로병원 △청주의료원 △삼성재활요양병원 △씨앤씨율량병원 △예미담병원 △충청북도사회복지센터 등 청주지역 병원 8곳이 함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호승 작업치료과 학과장은 "어르신들이 치매 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예방하고 혹은 늦출 수 있는 것을 인지해 편견을 깨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기존 학술제와 함께 준비한 데다 학생들이 직접 마련하는 등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돼 더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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