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전년보다 이용객·매출액 증가

▲ 굿뜨래웰빙마을이 해마다 이용객이 늘면서 부여군의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마을 전경.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부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나성과 능산리고분군과 인접한 굿뜨래웰빙마을이 올해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 기대되고 있다.

부여군은 올해 글램핑장과 물놀이장 요금을 현실화하고 시설 보완을 통해 이용객 및 매출을 끌어올렸다.

먼저 올해 7월 7일부터 8월 19일까지 44일간 운영된 물놀이장에는 전체 1만 3624명이 방문해 5694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만1000명·3400만 원에 비해 이용객 124%, 매출액 167% 증가한 수치다. 

굿뜨래 웰빙마을 물놀이장은 축구장 4분의 1 크기인 1983㎡ 면적에 유아용 20~30㎝, 어린이용 70~80㎝ 깊이의 물놀이장을 설치돼 4세 미만 유아가 있는 부모에게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준공 이후 2017년 3~12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1750명의 투숙객을 유치했던 글램핑장은 올해 1박 요금을 비수기 일~목요일 7만 원, 금·토·공휴일 전날 9만 원으로 인하하고 성수기 일~목요일 11만 원, 금·토·공휴일 전날 13만 원으로 변경해 이용객을 끌어모았다.

부여군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올해 이용객은 3360명으로 1억여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글램핑장과 물놀이장 총 이용객은 1만 6984명, 1억 5042만 원을 기록했다. 벌써 지난 해 대비 이용객 133%, 매출액 131%를 넘어섰다.

올해 이용객 특성을 살펴보면 총 이용객 중 85% 1만 4436명이 세종, 천안, 아산, 대전 등 인근 지자체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내년 타 지자체 주민 유치 확대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보완, 이벤트를 개최하고, 예약시스템과 홍보방안 등을 개선해 부여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전기, 수질 등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체계적인 관리운영을 통해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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