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영 '畵 도자에 담다'
박원철 '말레이시아 페낭섬…'

▲ 박원철 _作.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이 민화 공예작가인 인당 조재영과 공예디자이너 박원철의 개인전을 2층 1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조 작가의 전시 '畵(화) 도자에 담다'에서는 도자 작품 40여 점, 도자기와 어우러지는 문인화 10여 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자연과 풍경에 천착해 전통 예술 분야의 다양성을 실험하는 조 작가는 민화의 형상, 선, 색채, 공간 구성을 종이가 아닌 도자 위에 풀어내며 독창적이고도 생명력 넘치는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작가는 "전시를 하지 않으면 숨쉬기조차 어려운 우리 창작자들은 오늘도 살기 위해 결과를 알 수 없는 작업에 매진하며 자신과 치열한 싸움을 한다"며 "늘 모자라고 늘 부족하지만 숨쉬기 위해 또다시 전시장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 조재영 作.

세상과 사회에 대한 치유를 가족과 믿음에서 찾는 박 작가의 전시 주제는 'THE TIMES IN PENANG 말레이시아 페낭섬, 그 곳의 시간들'이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삶의 고단함을 가족과 함께 믿음으로 극복해가며 행복해지는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해 담아냈다.

그간 공예, 디자인,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다뤄온 작가 답게 이번 전시에서도 시계공예 디자인과 평면디자인 예술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모두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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