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범덕 청주시장(오른쪽)이 22일 열린 은세계작은도서관 리모델링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한 후 관계자들과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 은세계작은도서관이 22일 가경노인복지관 내에서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한범덕 시장, 윤중근 KB충북지역영업그룹대표,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작은도서관 관계자, 복지관 이용자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은세계작은도서관은 올해 KB 작은도서관조성사업 지원관으로 선정돼 9500만원을 지원 받아 리모델링했다.

KB 작은도서관조성은 문화소외지역에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보급하는 사업이다.

국민은행이 후원하고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주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70여 개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해오고 있다.

은세계작은도서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비좁았던 내부 공간을 소폭 확장했으며 낡고 부족한 서가를 최고급 원목서가로 교체했다.

손자·손녀들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온돌식 그림책 공간도 새롭게 생겼다.

컴퓨터와 도서 1000여 권, 문체부가 보급하는 큰활자도서 69권도 받아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게 됐다.

개관식에서 한 시장은 "행복하고 품위 있는 삶을 만드는 데 공간이 주는 힘이 크다"며 "작은도서관을 아름답게 리모델링하도록 지원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에서 봉사하며 독서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서재학 씨는 "복지관에서 가장 볕 좋은 곳에 고급 물푸레나무 향기가 감도는 최고의 공간을 선물 받아 독서하는 즐거움이 정말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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