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매뉴얼이
아닌 사람이 일하는 것" 강조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10일 “매뉴얼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것”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재난에 대비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매뉴얼도 중요하고 계획도 중요하지만, 골든타임에 누군가 나서서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난이 예상되거나 실제 발생했을 경우, 나는 어느 위치에서 무엇을 챙겨야 할 것인가를 늘 깨어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도상으로 훈련하고 마인드컨트롤하는 이면에는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에 대해 대비태세를 갖추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난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시민들이 입는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적재적소에서 각자가 주어진 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며 차분한 대처를 주문하고, 정부예산에 국비 5769억 원이 반영되고 국회에서 638억 원 증액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또 연말을 맞아 성금과 후원이 많아지는 것을 긍정적 변화라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퍼져 지역사회가 한층 따뜻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시장은 “이웃을 먼저 사랑하는 분위기의 확산과 함께, 공직자들이 늘 긴장하고발생 가능한 재난에 앞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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