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한 주민이 자신의 신분도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을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1일 충북 제천시 교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60대 중반의 남성이 행정복지센터에 현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교동 맞춤형 복지팀장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부탁드렸으나 기부자는 밝히길 원치 않는다”며“장락동에 사는 주민이라고 밝힌 기부자는 조용히 자리를 떠나셨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충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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