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자신의 교훈으로 삼을 줄 아는 사람일 듯싶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우리는 변화하고 성장한다. 실수 없이 성장하기는 쉽지 않다. 비전을 품고 비전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긍정적 의도와 기대감으로 많은 일에 도전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도와 실제 영토가 다르듯이 모든 일에서 실수 없이 완벽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수는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교훈을 얻으라는 것이다. 장애물에 걸려 넘어졌을 때, 넘어진 상태로 주저앉아 넘어진 자신을 책망하고 한탄할 필요가 없다. 비전을 생각하고 이루기 위해 다시 일어나서 같은 장애물에 반복적으로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걸으면 된다. 즉,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하면 살아간다. 그렇다고 실수한 사람들이 모두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하는 사람은 실수에 무릎을 꿇고, 실수를 통해 아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한 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러한 실수는 이후 도전과 결단에 머뭇거리게 반응하도록 한다. 물론 자신의 책임 하에 최종결정을 내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결단을 내려야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진행된다.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이 리더가 되면 의사결정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는다.

노아는 위기의 순간마다 결단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방주를 만드는 일을 결단했고, 방주 안에 어떤 짐승을 얼마만큼 태워야 될지를 확고히 결정했다. 또, 방주 밖으로 어떤 새를 먼저 내 보낼 것인지를 지혜롭게 결정했다. 홍수가 멈춘 후 언제 세상으로 나갈 것인지도 단호하게 결정했다. 이러한 용기 있는 결단력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선택했다. 둘째, 무엇이 변했는지를 알고 어떻게 변해야 할지를 결정했다. 셋째, 문제가 아니라 대안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쉬운 방법이 아니라 가치 있는 변혁을 가져다주는 것과 자신과 타인의 편견을 버리고 중요한 것에 집중했다. 프로페셔널하다는 말은 아마추어와는 달리 대중의 호응이 적더라도 해야 할 일은 수행하는 사람이다. 실수라는 이름으로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통해 배워가는 성숙함의 모습, 변화된 자신의 모습으로 세상의 변화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으로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진정한 용기를 내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목적으로 대하지 않고 수단으로 이용하는 바르지 못한 문화가 범람 할수록 우리는 가치 있는 시대적 소명을 위해 용기를 내어야 한다. 혹여나 용기 내어 도전 한 일에 실수가 있을지라도, 다시 일어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다시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는 24시간에 불과하지만 내일은 끝없이 열린 시간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내일의 주인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의지적 행동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실수했다 할지라도 재도전하는 용기있는 선택과 능동적인 참여로 불확실한 시대를 장악하며 창조적 삶을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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