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다양한 서비스 호응
상호대차·책이음·기관 대출
스마트무인도서관·소독기 등
이용 편의 위한 시책들 확대

▲ 청주시립도서관에 설치돼 있는 책 소독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공공도서관 이용객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도서관의 책 빌린다 '상호 대차'
읽고 싶던 책이 도서관에 없어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시는 시민이 지역 내 청주시립도서관, 오송도서관, 상당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오창도서관, 서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신율봉어린이도서관, 강내도서관, 옥산도서관, 기적의도서관 등 12곳 공공도서관의 도서나 자료를 미리 신청하면 원하는 도서관에서 빌려갈 수 있도록 무료 상호 대차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대출 기간은 15일이며 반납 또한 자신이 원하는 도서관에 할 수 있다.
청주시 공공도서관 대출회원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년에는 작은도서관까지로 대상 도서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나 빌려본다 '책이음'
도서관 회원증 하나로 전국 어느 도서관에서나 도서와 자료를 빌릴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를 충북권 최초로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지역 별 제한과 도서관 별 다른 조건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의 도서관 회원 가입이 어려웠다.
이용 희망자는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해 책이음 회원 전환 신청 후 가까운 청주시 공공도서관에서 책이음 도서대출증 발급 신청을 해 받으면 된다.
가입 후에는 책이음 참여도서관 간 회원 공유 및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권수는 1관 당 5권, 전국 참여도서관 1인 당 최대 20권이다.

△기관·단체에도 빌려준다 '기관 대상 대출'
시간적·거리적 제약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기관·단체 이용자들을 위해 해당 기관·단체에 책을 빌려준다.
대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 기관, 다문화 지원 관련 기관, 청주시내 공공기관 등이다.
서비스 가능 도서관은 청주시립도서관, 오송도서관, 상당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오창도서관, 서원도서관, 흥덕도서관, 강내도서관, 옥산도서관 등 10곳이다.
1기관 당 1회 100권까지 30일 간 빌릴 수 있으며 한 회에 한해 30일 반납 기한 연장도 가능하다.

△아무 때나 빌릴 수 있다 '스마트 무인 도서관'
새벽이나 밤 늦게라도 읽고 싶은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시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도서 대출 서비스를 하는 스마트 무인 도서관을 농협물류센터와 흥덕구청에 설치·운영 중이다.
이들 스마트 무인 도서관은 도서 650여 권씩을 갖추고 있으며 시 공공도서관과 책이음 회원이라면 누구든 2권씩 빌릴 수 있다. 
2019년 1월엔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새 책처럼 깨끗이 한다 '책 소독기'
위생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책 소독기를 설치했다.
시는 시립도서관, 청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상당도서관에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며 살균 소독 기능이 있는 책 소독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책 소독기는 자외선 램프와 송풍장치로 1~3분 안에 책 4권을 동시에 내부까지 소독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다양한 서비스 외에도 시민들이 도서관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권수를 4권에서 5권으로, 대출 기간을 10일에서 15일로 늘렸다"며 "시민 삶의 질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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