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설립 … 50명 신규 채용

▲ 14일 지역 대표 식품기업인 ㈜교동식품 김병국 대표(왼쪽)와 김재종 옥천군수가 111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의 대표 식품기업인 ㈜교동식품이 군북면 자모리에 4공장 설립을 위해 충북도·옥천군과 111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  

이 기업은 육개장, 삼계탕 등 100여종의 간편식을 생산하는 옥천군 대표 식품기업이다. 1998년 옥천읍 교동리에서 창업한 후 2003년 2공장, 2018년 3공장을 설립하며 사업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일본·미국·홍콩 등지 수출을 늘려 2011년 한국무역협회로부터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4년부터는 연간 매출액이 매년 평균 30% 이상씩 오르다 지난해에는 211억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에는 현재 126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김병국 대표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족 증가와 고령화 등의 사회적 변화로 가정 편의식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사회 변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기업 규모도 점차 늘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가동을 목표로 군북면 자모리 옛 미미제과 2공장 자리 3663㎡의 터에 전체건축면적 1923㎡ 규모의 4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4공장을 건립하면 삼계탕, 갈비탕 등의 포장식품을 연간 1200만개(600만t) 정도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동식품은 올해 안에 공장을 매입하고, 2020년까지 건물 리모델링과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50명 이상의 신규 인력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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