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속 성장 소상공인 성공모델 선정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청지역 업체 5곳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는 제5차 평가위원회에서 전국 33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기부는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빈번한 창업과 폐업 등 '다산다사'의 악순환 구조 속에서 지속 성장하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백년가게를 선정,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충북에선 영빈관(음성군), 금수장장어구이(청주시), 단골집(진천군), 송애집(진천군) 등 4곳의 음식점이 선정됐다. 

충남에선 큰마을영양굴밥(서산시)이 유일하게 뽑혔다. 

영빈관은 3대째 운영 중인 중국음식점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하고 있다. 

관련 자격증을 다수 보유하는 등 음식조리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빈관만의 차별적인 코스요리 개발로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단골고객의 충성도가 높으며 오너쉐프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윤리경영을 실천 중이다. 착한가게 인증, 모범음식점, 대통령 및 도지사 표창을 받은 음식점이다. 

금수장장어구이는 오랜 세월을 거쳐 탄생한 개발소스, 장어 굽는 석쇠 등으로 제품의 차별화를 추구해 왔다. 

3대째 이어오는 노하우로 장어의 맛과 풍미를 높이고 있으며 건강을 생각한 반찬 및 장류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건강 먹거리 점포로써 인지도가 매우 높고 전국 향토 음식 경진대회에서 2회 우승경력을 가지고 있다. 

단골집은 초평 저수지 전망이 내려 보이는 운치 있는 붕어찜, 도리뱅뱅이 전문점이다. 

직접 재배한 질 높은 식자재를 사용하며 가격도 저렴한 착한가게 인증 업소다.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고객의 입소문만으로 고객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지역봉사에 참여하는 지역밀착 우수점포다.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업소' 지정을 받았으며 전통음식문화를 대를 이어 계승 발전시켜온 공을 인정받아 '진천군 향토 맛집'으로도 지정돼 있다. 

송애집은 70년대 초 전라도 화산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현재 지역 특색에 맞게 메뉴를 개발해 차별화한 붕어찜 전문점이다. 

농산물을 직접 재배·사용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강하지 않은 비법 양념으로 생선살의 담백함을 맛 볼 수 있는 업체로 낚시터 방문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업체다. 충북도 우수모범업소 지정, 붕어찜 기능 보유자의 집 인증, 향토 맛집 진천군지정 제1호점 등 대표자의 음식에 대한 가치관과 기술력이 돋보인다. 

큰마을영양굴밥은 서산 간월도 특산물인 굴 메뉴를 전문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메뉴소개 뿐만 아니라 건강정보, 관광지 소개도 병행하며 서산의 대표향토음식전문점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서산지역의 굴밥이 유명한 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현지인들로부터 '맛집'으로 추천되는 곳이다. 서산시 건강식당, 대한명인 충청도향토음식, 맛을 찾아 떠나는 충남여행 선정, 대한민국 대한명인,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등으로 지정된 업소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백년가게 확인서를 갖고 가까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비율(100%)과 보증료율(0.8% 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 자금 금리를 0.4%포인트 우대해준다.

백년가게 선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와 통합콜센터(☏1357)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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