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대도시 판매전서 7억8400만원 매출

▲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영동곶감 판매장에서 주민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난 14∼1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 곶감축제와 서울·부산 판매전을 통해 7억 8400만원 어치의 곶감을 팔았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10~12일 부산역과 19~21일 서울 용산역에서 잇달아 곶감 판촉전을 열어 1억9400만원 어치를 팔았다.

행사장에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영동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 방송인 전원주 등이 시식용 곶감을 나눠주며 '영동곶감'의 매력을 알렸다.

축제 기간 판매액도 5억9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곶감 매출이 크게 늘어 농민들이 즐거워한다"며 "설까지 전국 자매도시를 돌며 판매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감 유통량의 6%(충북의 78%)가 생산되는 영동군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올해도 2300여 농가에서 65만 접(1접 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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