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영상위원회는 청주를 주 무대로 촬영한 영화 '언니'가 다음 달 1일 개봉한다고 30일 전했다.

세상으로 부터 버림 받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복수를 시작하는 언니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의 주연은 배우이자 복서로도 활동했던 이시영이 맡아 강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시영을 필두로 박세완·이준혁·최진호·김원해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가로수 길을 비롯해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상당산성 옛길, 장성동, 모충동 남부상가, 수곡동 두진하트리움아파트, 가경동 푸른병원, 충북대 중문, 가덕면 일대 등 청주 전역이 촬영지였다.

러닝 타임의 절반 이상이 청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영상위는 지역 홍보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영화를 제작한 남권우 PD의 고향 역시 청주다.

남 PD는 "청주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풍경들을 다수 보유한 데다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가 될 것"이라며 "차기작도 청주에서 촬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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