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공예관, 27일까지 도예가 이용강 작가 초대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오는 27일까지 일정으로 2층 1전시실에서 '2018 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충북의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충북의 작가 초대전' 주인공은 전통 도예가 이용강(사진) 작가다. 전시의 주제는 '고려에서 조선까지, 다器제器'다.

이 작가는 조선 500년 역사로 단절된 청자문화를 되살리는 일에 평생을 바친 '해강 유근영 선생'을 사사했고 일본 오사카예술대학교 도예전공과 졸업 이후 일본문부과학성 박물관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일본 유학 역시 우리 도자의 진수를 되찾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이 작가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고려부터 조선까지 이어지는 우리 만의 다기와 제기 4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고려의 다기와 조선의 제기를 중심으로 각 시대상과 도자의 변화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가와 함께하는 도예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관장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초대전은 전통도예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 도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역사적·학문적으로도 고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입장은 무료이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예관 학예사무실(☏ 043-268-0255)에 문의하면 된다.

공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문화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개관한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지역 내 우수 공예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전시·학예연구·교육·문화상품개발·아트숍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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