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초·중·고 선수 400명 몰려

▲ 전국 18개 초중고 400여명의 선수들이 청주유도회관을 찾아 겨울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청주 유도회관이 소한에서 대한으로 이어지는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에서 모인 전지훈련 유도팀과 헬스장 이용 시민들로 열기가 뜨겁다. 

14일 충북유도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13일간 실시되는 동계전지훈련에 경남 통영초, 문선초, 가산초, 통영중앙중, 제주 성산중, 울산미포중, 울산일산중, 진주여중, 원광중, 진량중, 경신고, 충남서산중앙고, 명석고, 원광고, 진량고, 대전체고, 충남체고, 위덕대  등 18개 팀 400여 선수들이 도내 선수들과 함께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부대시설 헬스장에 하루 평균 200~300여명의 시민들이 체력운동을 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 헬스장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개관한 청주유도회관은 해마다 동·하계 훈련을 위해 100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찾는 등 유도 선수들의 전지훈련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 청주가 이처럼 전지훈련장소로 각광받는 이유는 국내 최대 규모 경기장인 청주유도회관과 남궁유도회관이 전국 최고의 시설(냉난방)을 갖추고 있고 인근에 김수녕 양궁장 체육공원과 낙가산 등에서 체력 훈련을 할 수 있어 최상의 훈련장소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선수들은 전지훈련 본도 유치를 통해 전국 유수팀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경기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 서울서 개최되는 100회 전국체육대회와 내년 48회 소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충북유도회 하재은 전무이사는 "지속적인 홍보로 더 많은 전지훈련팀 유치하고 시민들에게 체육시설을 개방해 시민건강증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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