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50명… 지난해 17만8천명
해마다 이용자 늘고 만족 높아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단양군민의 문화동반자 다누리도서관의 이용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다누리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 이용자는 2014년 15만7675명, 2018년 17만7994명으로 늘어나며 지역민 계층별 맞춤형 문화 공간으로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겨울방학을 맞아 독서를 통해 여가를 즐기려는 청소년과 학부모 등이 몰리면서 하루 평균 450여 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 도서관이 이처럼 인기를 얻는 것은 수 만권에 이르는 장서의 자료열람실과 문화강좌실, 독서실, 디지털자료실, 북카페 등 편익시설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지상 2층(1508㎡)의 이 도서관은 각 층마다 시설이 오픈공간으로 조성돼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다는 것이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이라는 게 도서관 측의 설명이다.

도서관 1층(1090㎡)은 120석의 자료열람실과 문화강좌실(50석), 영유아를 위한 유아자료실(100명 수용) 등으로 꾸며졌다.

인문교양부터 전문서적까지 10개 분야 9만1000여 권의 장서가 비치된 자료열람실에선 개인 취향에 맞춰 책을 골라 읽을 수 있으며 사서에게 도서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영유아 전용공간인 유아자료실도 북스타트 책 놀이 프로그램부터 1만2000여 권의 유아도서와 500여 점의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어 아이와 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에 북카페에서는 매달 그림책 원화를 감상하는 이색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도서관 2층(418㎡)의 독서실(60석)과 디지털자료실(26석)에서는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고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어 수험생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어린 아기를 위한 북스타트부터 계층별 맞춤형 독서프로그램과 각종 문화 공연 역시 지역 주민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해 50여 개의 독서 프로그램과 사서가 운영하는 겨울·여름방학 독서교실,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직장인을 위한 자료실 야간 연장 운영과 다문화 가정 방문 독서활동 지원 서비스, 요양원·장애인시설 방문 책 읽어주기 서비스 등 독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어디서든 도서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도 시행한다.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다누리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중심지로서 독서 사랑방과 형설지공의 배움터로 애용되고 있다"며 "올해는 스마트 U-도서관 구축으로 365일 24시간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 시대를 열어 독서인구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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