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보건의료계획 수립

[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충북 보은군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 동안 보건사업계획을 담은 '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사회 보건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의 보건 현황을 분석하고 보건사업에 대한 주민 요구도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지역사회보건계획을 세운 뒤 지역보건의료심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일 보은군의회의 최종 보고 후에 확정했다.

이번 군의 지역보건의료계획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인구 부분에서 보은군은 노인 인구가 3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건강 수준으로는 남자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 걷기 실천율, 고혈압·당뇨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점차 나빠지고 있고 근력운동 실천율은 충북 및 전국 평균치와 비교해 볼 때 점차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 원인 1위로는 악성신생물, 2위 뇌혈관질환, 3위 폐렴으로 나타났다.

주민의 보건사업 요구도 조사 결과 치매예방관리사업이 1위, 심뇌혈관질환사업이 2위, 암예방관리사업이 3위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따라 '안전한 보은, 건강한 군민'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츠 시설을 활용해 운동 실천율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홀몸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지원 방안 강화, 농한기 겨울철 경로당 방문 고혈압 당뇨관리교육과 건강 프로그램 제공 등 보건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영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전 생애주기별로 맞춤 건강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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