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관과 업무협약…수어통역사 양성 나서

▲ 유병구 충주수어통역센터장(왼쪽 두 번째)과 박종선 충주시 평생학습과장( 세 번째)이 16일 장애인 평생학습을 위한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평생학습관과 충주수어통역센터가 16일 청각ㆍ언어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이날 충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센터는 해마다 수어통역사를 양성하고, 시는 양성된 수어통역사를 장애인 평생학습에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그동안 장애 유형별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청각ㆍ언어장애인은 수어통역사 도움 없이 수업을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센터의 수어통역사 지원을 받아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각ㆍ언어 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가 좀 더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에 앞서 평생학습관은 커피바리스타 양성과정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한 청각ㆍ언어장애인 3명에게 자격증을 전달했다.

박종선 평생학습과장은 “많은 장애인들이 평생학습 참여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ㆍ단체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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