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이한영 기자] 충남 금산군이 조기산불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17일 군에 다르면 올해 국가위기관리 차원의 산불경보 '주의'단계 발령이 지속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군과 10개 읍면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읍·면 산불감시원 60명, 군 산불전문진화대원 55명 등 총 115명을 산불 취약지 위주로 집중 배치해 무단 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산불 발생시 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화헬기용 취수지의 결빙 상태를 평시에 점검하고, 접근성이 쉬운 진악산, 서대산 등 주요 등산로에선 입산자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계도를 시작했다.

특히 인삼포 폐차광막 등 영농부산물의 소각 금지 및 단속 강화에 대한 내용을  관련부서와 연계해 농업인 실용교육 등 행사시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건조특보가 지속돼 산불 발생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와 대응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농산폐기물 등의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므로 읍면별 마을 단위 공동소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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