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달 28일까지 분야 별로 16개 조의 합동설계반을 편성·운영한다. 시는 읍·면과 본청 등 시설(토목)직 공무원 116명을 투입해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468건, 1884억원 규모의 각종사업 현장답사와 측량, 자체설계를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합동설계반 운영으로 약 44억원의 실시설계 용역비 등 예산 절감과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건설경기 활성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방재정 신속 집행을 위해 공사 구간에 편입되는 토지 사용승낙 사전이행 등 각종 절차를 빠르게 이행, 영농기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설(토목)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일과 12일 직무교육을 진행해 각종 지식 전달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강화했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합동설계반은 예산절감 효과 뿐 아니라 시설직 공무원의 업무능력 배양, 신규공무원의 경우 선배공무원과의 친목 도모, 업무지식 습득, 고충상담 등 시정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좋은 통로"라며 "앞으로도 합동설계반을 매년 보완·발전시켜 우리 시 만의 좋은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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