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설관리공단
클린에너지파크 운영
가스 배출기준 강화 등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와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 미세먼지 대란 속에 클린에너지파크 미세먼지 저감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두 기관이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공단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굴뚝 등 발생원에서 만들어지는 고체상태 미세먼지와 2차적으로 배출된 가스가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되는 미세먼지가 있다.

원인이 되는 가스는 질소산화물(NOx)ㆍ황산화물(SOx)ㆍ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으로, 이로 인한 미세먼지가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공단은 미세먼지 예보에 따라 클린에너지파크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농도 기준을 법적 기준보다 50~70%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또 하루 100t씩 소각되는 소각시설의 소각량을 조정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초 단위로 측정되는 굴뚝원격감시체계(TMS)을 이용해 실시간 원인가스 발생량을 모니터링한다.

공단 관계자는 “환경부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발빠른 대응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배출기준을 점차 강화해 충주 대기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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