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오는 4월 주 개최지인 충주를 비롯한 충북도 일원에서 대한민국 생활체육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충북도 생활대축전추진단에 따르면 4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충주종합운동장 등 11개 시·군 60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및 관계자 6만여명이 43개 종목에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충북도는 '생명중심 충북에서 하나되는 화합축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는 성공적인 대축전 개최를 위해 도, 시·군, 교육청, 경찰청, 체육회로 구성된 1실 14부 44개 팀의 집행위원회를 조직하고 팀별로 업무를 분담하여 분야별로 꼼꼼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대축전 기본·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는 60개 경기장 선정, 상징물 확정 및 매뉴얼화, 대회정보 및 충북 관광정보를 제공할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이와 병행해 SNS를 활용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연출, 문화행사 및 관광지원, 수송대책, 숙박대책, 의료대책, 자원봉사자 운영, 경기운영 등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대회 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갈 방침이다.

개회식은 4월26일 오후 5시부터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폐회식은 4월28일 오후 4시부터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종목별 시상식과 주요 경기 영상, 대회기 이양 등으로 마무리된다. 

개회식 당일에는 지역예술단 초청공연, 주민 참여 경연대회와 개회식장 곳곳에 버스킹 공연과 코스프레 등 각종 거리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포츠버스, 스포츠게임장비, 국민체력인증, 전·현직 대표선수와 함께하는 팬사인회, 포토존 설치 등 체험행사도 알차게 준비 중이다. 

각 경기장별로는 경기 시작 전이나 하프타임 등을 활용한 경기장이벤트를 준비해 지역주민과 각 시도 선수단, 관람객이 하나돼 경기 운영과 응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대축전과 문화를 연계한 문화축전 개최를 위해 도립예술단 및 도 단위 문화예술단체 공연을 대축전 기간 중 개최할 계획이며, 충주종합운동장 주변 공간을 활용한 문화이벤트 행사와 시군별 지역축제·행사를 대축전과 연계 개최한다.

대축전 기간 6만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버스, 택시 등 총 159대의 차량이 지원되며 대회기간 중 주경기장에 수송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종합 상황을 관리한다.

충북도는 소방 및 시군 보건소 등 공공기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분야별로 의료지원반, 방역대책반, 임시약국을 편성해 경기장별로 운영함으로써  부상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축전의 성공 개최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역량 있는 자원봉사자 1700여명을 모집 중에 있으며, 3~4월 기본 소양교육 및 분야별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60개 경기장 안내소, 종합상황실 등 경기장 일원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4월 행사임을 감안해 도민과 참가선수단에게 신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차량2부제, 도로청소차 운행확대 등과 고농도 예보 시 야외경기 일정 조정 및 미세먼지 마스크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경오 충북도 생활대축전추진단장은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전 등을 통해 다져진 우리의 소중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더욱 활기차고 풍성한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이번 대회가 도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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